욕실에서 사용하는 슬리퍼는 늘 물과 습기에 노출되어 있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입니다. 아무리 자주 닦아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곰팡이가 피어나곤 하죠.
곰팡이는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화학 제품을 사용하면 강한 냄새나 피부 자극이 걱정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공유합니다. 바로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곰팡이 제거 방법입니다.
베이킹소다만으로도 곰팡이 제거 가능할까?
인터넷에는 곰팡이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넘쳐납니다. 락스와 같은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DIY 청소법까지 선택지가 많죠.
하지만 락스를 사용하기엔 냄새도 강하고 피부에 닿을 경우 자극이 심할 수 있고, 여러 물질을 섞으면 화학반응으로 해로운 가스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1.준비물
● 베이킹소다
● 따뜻한 물
● 비닐봉지 (혹은 대야)
● 사용하지 않는 칫솔
2.욕실 슬리퍼 곰팡이 제거 방법
1.베이킹소다 물 만들기
따뜻한 물을 준비하고,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넣어 잘 녹여줍니다. (비율: 물 1리터당 베이킹소다 약 2~3큰술 정도를 넣으면 적당합니다.) 따뜻한 물은 베이킹소다를 더 쉽게 녹일 수 있고, 슬리퍼에 남아 있는 때와 곰팡이를 부드럽게 불려줍니다.
2.슬리퍼 담그기
비닐봉지를 준비한 후 슬리퍼를 넣고, 베이킹소다를 녹인 따뜻한 물을 슬리퍼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비닐봉지를 꼭 묶어 공기가 새지 않도록 밀봉해 주세요. 만약 대야가 있다면 대야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3.1시간 동안 기다리기
슬리퍼를 베이킹소다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이 과정에서 슬리퍼의 때와 곰팡이가 서서히 분리됩니다.
4.문질러서 마무리
1시간이 지난 후, 슬리퍼를 꺼내 다 쓴 칫솔을 활용해 곰팡이가 남아 있는 부분을 살살 문질러 줍니다. 베이킹소다의 연마 성분이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5.깨끗이 헹구기
마지막으로 슬리퍼를 깨끗한 물로 헹궈 베이킹소다 잔여물을 제거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줍니다.
베이킹소다만으로도 충분한가? 웬만한 곰팡이는 베이킹소다만으로 깨끗이 제거되었습니다. 특히 강한 화학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곰팡이 제거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주 심한 곰팡이는 다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락스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락스 사용 전에 이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베이킹소다 활용의 장점
1.안전성
베이킹소다는 식품 첨가물로도 사용될 만큼 안전한 재료입니다.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적고, 냄새도 거의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2.경제적
락스나 전문 청소 용품에 비해 저렴하며, 집에 이미 구비해 둔 경우가 많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환경 친화적
화학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배수구로 흘려보내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주의할 점
심한 곰팡이는 베이킹소다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락스나 곰팡이 제거 전용 세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퍼를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다시 생길 수 있으니, 세척 후 반드시 햇볕에 한번 더 말려주시고, 평소에 슬리퍼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마무리하며
욕실 슬리퍼 곰팡이 제거는 복잡하거나 비싼 도구가 없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베이킹소다와 따뜻한 물,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곰팡이로 얼룩진 슬리퍼를 다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실행 해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